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대상으로 무료 직업건강
  • ▲ 대구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일일취업센터를 방문 상담하는 모습.ⓒ계명대 제공
    ▲ 대구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일일취업센터를 방문 상담하는 모습.ⓒ계명대 제공

    계명대 산학협력단 대구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이미영 의학과 교수)가 대구지역 근로자 건강관리 주치의로 각광받고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대기업에 비해 경제적, 시간적으로 근로자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
    이곳은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며, 전문의와 간호사, 작업환경 전문가, 심리상담사 등이 상주해 소규모 사업장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012년 4월 전국에서 네 번째로 개소한 이곳 센터는 지난 3년간 2만4,371명의 근로자에게 6만193건의 무료건강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인근로자, 일일취업근로자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기 힘든 계층에 대한 건강지원사업을 확대, 큰 호응을 얻었다. 월 평균 이용자 수 또한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증가(2013년 579명 → 2014년 1,114명)했다.

     대구근로자건강센터에서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검진결과 유소견자 사후관리, 화학물질 등 유해작업환경 노출근로자 건강관리 및 직무스트레스, 허리, 손목 등의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등 일을 하다 얻기 쉬운 질병과 관련된 상담 및 관리 등이다.

     

  • ▲ (계명대)대구근로자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칭 교육을 하는 모습.ⓒ계명대 제공
    ▲ (계명대)대구근로자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칭 교육을 하는 모습.ⓒ계명대 제공

    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운동요법, 영양, 금연, 절주 등 직장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계명대 대구근로자건강센터 이미영 센터장은 “지난 3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지역의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근로자, 활기찬 일터’를 만드는데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