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군락지로 손꼽혀, 관광객 발디딜 틈 없어
  • ▲ 의성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꽃 군락지  ⓒ뉴데일리
    ▲ 의성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꽃 군락지 ⓒ뉴데일리

    산수유 노란 꽃물결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서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원불멸의 사랑’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산수유 꽃은 3월 말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초쯤 만개한다.

    축제가 열리는 사곡면과 화전리 일대에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전국 최고 군락지로 손꼽히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축제는 27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전례의식을 시작으로, 28일 산수유꽃길 걷기대회가 펼쳐졌다.

    초록의 마늘순과 노란 황금물결이 조화를 이루는 4km정도 산수유꽃길을 걸으며 농촌마을의 목가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주말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 김주수 군수가 의성산수유꽃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과 함께 꽃길을 걷고 있다. ⓒ뉴데일리
    ▲ 김주수 군수가 의성산수유꽃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과 함께 꽃길을 걷고 있다. ⓒ뉴데일리

    특히 꽃길을 걷는 도중 펼쳐지는 보물찾기와 이벤트 행사 등은 축제 참가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축제에 참여 했다는 한 시민은 “농촌들녘과 어우러진 산수유 꽃길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고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축제에 참가한 지역민은 “자녀들과 직접 체험활동도 하며 축제에 참가하게 돼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함께 협력해 이끌어 가는 축제가 더욱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산수유꽃 축제는 이벤트 행사가 아닌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축제”라면서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마음도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 산수유 열매가 활짝 핀 모습.ⓒ뉴데일리
    ▲ 산수유 열매가 활짝 핀 모습.ⓒ뉴데일리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산수유 등반대회가 운영된다. 진달래와 산수유가 만발한 산길을 걸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산수유꽃 사진촬영대회, 산수유 가요제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