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매주 지역구인 동구을 찾아 지역 관리
  •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김문수 수성갑 조직위원장(중간)이 1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회의를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진 의원.ⓒ뉴데일리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김문수 수성갑 조직위원장(중간)이 1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회의를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진 의원.ⓒ뉴데일리

    12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대구시간의 당정협의회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김문수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 내 대권잠룡으로 분류되고 있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최근 원내대표 사퇴 후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차기 총선을 대비해 자신의 지역구인 동구을을 매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 이후 정부의 행로를 비판하는 등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전날(8월4일)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해서 우리군 하사 두분이 중상을 입었는데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남북회담을 제안했다”며 “이거 정신나간 짓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수성갑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이날 당정협의회 참석이 지역에서는 공식적인 첫 데뷰인 셈.

    김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 인사말에서 수성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수성갑 시민이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새누리당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면서 “대구가 대한민국 보수혁신의 중심,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다시 일으키고 자유민주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권후보 발판으로 수성갑 지역에 도전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26만 수성주민 전체를 만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