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문복위 위원장 강력 질타
  • ▲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시의회 제공
    ▲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시의회 제공

    ‘2015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에 대한 운영상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는 11일 대구문화재단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기획위원 겸직 및 분리발주를 통한 수의계약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재화 위원장은 대구문화재단이 2015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당연직을 제외한 외부 축제기획위원 12명 중 5명이 실제로 축제총감독, 기획감독, 운영감독이라는 직을 맡았고, 감독료는 적게는 250만원부터 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축제위원과 감독을 겸임한다면 자문·의결 등 위원회의 고유기능을 상실되고 이권 개입가능성이 높아 대구시의 대표축제를 위탁받아 추진하는 대구문화재단에서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또 “심지어 감독을 맡은 사람이 소속돼 있는 단체 또는 본인에게 각종 축제프로그램 용역을 하고 출연보상비로 수백에서 수천 만 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은 컬러풀페스티벌을 대구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축제기획위원 선임부터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선임된 위원 고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예산집행에 있어서도 2015컬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심아트페스타운대행, 개막퍼레이드운영대행, 홍보대행 등은 모두 입찰에 의해 대행사가 결정된 반면, 근대문화제는 입찰을 피하기 위해 6개의 프로그램으로 분리발주하는 등 수의계약 체결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