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문화와 경제 통한 화합과 상생의 출발점 될 것”
  • ▲ 11일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 시장 등 관계자와 호찌민 응우엔 티엔 년 공산당 서기 등이 손을 맞잡고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경북도
    ▲ 11일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 시장 등 관계자와 호찌민 응우엔 티엔 년 공산당 서기 등이 손을 맞잡고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경북도

    대한민국 국보급 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 번째 해외 글로벌 여정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역사적인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부터 8시50분까지(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부터 10시50분까지) 호찌민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한국 광화문 광장과 같은 상징적인 장소다.

    개막식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공동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주요 내‧외빈, 베트남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응우엔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경환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박노완 주호찌민 총영사, 고상구 베트남 총연합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많은 해외사절단도 행사축하를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했다.
    멘 삼 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 수스 야라(Sous Tara) 캄보디아 국회의원, 네스 포마리(Neth Phoumary) 캄보디아 문화부 차관, 아입 길림칸(Aip Gylymkhan) 몽골 바양울기 주지사, 다이빈얌 밧사이칸(Daiviinyam Batsaikhan) 몽골 옵스 주지사, 담딘 갈산돈독(Damdin Galsandondog) 몽골 홉드 주지사, 나바삼단 감비암바(Navaasamdan Ganbyamba) 몽공 헹티 주지사, 쉬케르트 욜(Shukhert Yol) 몽골 도르노드 부지사, 앤드르브 스테판(Andrrv Stepan) 주중국 러시아 사하공화국 대표 등 해외인사들은‘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에 앞서 김관용 도지사(왼쪽)가 호찌민시장을 만나고 있다.ⓒ경북도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에 앞서 김관용 도지사(왼쪽)가 호찌민시장을 만나고 있다.ⓒ경북도

    이날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리적 편리성, 국민들의 근면성, 역동적인 정신과 창의력으로 호찌민시가 문화·교육, 과학기술의 중심지 및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되었다” 며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처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아시아 지역, 전 세계 각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등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역동의 도시 호찌민이 함께 만든 감동의 무대를 활짝 열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재인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행사로 문화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길, 경제를 통한 희망과 상생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발전과 변화의 중심인 이 곳 호찌민시에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과 베트남 수교25주년을 맞아 호찌민시와 경주시가 함께 엑스포를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멘 삼 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개최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의 개막 11주년의 해에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축하하며 2006년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캄보디아 관광객 증가의 큰 기폭제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는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고, 천년의 고도 경주와 문화의 중심지, 역동의 도시 호찌민이 화합과 동반성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식후행사로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은 베트남 공연단의 축하공연, 캄보디아 왕립공연단과 러시아 로베스니키 무용앙상블, 신라고취대의 축하공연, 한국공연단의 개막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 전 출연진이 등장하는 피날레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