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저류시설, 비점오염 저감시설 분리설치, 형산강 생태하천 복원 국가 주도
  • ▲ 포항시는 수질오염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형산강·구무천 중금속 오염에 따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지원 건의협의차 2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았다.ⓒ포항시
    ▲ 포항시는 수질오염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형산강·구무천 중금속 오염에 따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지원 건의협의차 2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았다.ⓒ포항시

    포항시는 수질오염 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형산강·구무천 중금속 오염에 따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지원 건의협의차 2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했다.

    현재 포항시는 포항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시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에 비점오염저감시설 분리설치 제안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업무협의 및 형산강·구무천 중금속 오염에 따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최소 600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사업비 과다로 인한 사업추진 애로점을 설명하고 국가지원을 요청, 지역발전특별회계 생활기반계정을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발전계정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다.

    포항시는 포항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추진을 위해 6월경 실시설계를 완료, 사업비 예산과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까지 총 430억원을 투입해 완충저류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생태하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올해 4월까지 완료하고, 5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해 12월에 완료해 2019년부터 오염퇴적물의 처리복원을 우선 추진해 중금속오염을 해소한다.

    이후 2021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공단직원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과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되면 포항철강1·2·3산업단지 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을 완충저류지로 유입해 형산강 및 영일만의 오염을 사전에 예방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맑고 깨끗한 형산강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5일 환경부를 방문해 형산강은 2개 광역 시도를 관류하는 국가하천으로 광역 환경경제 권역이자 포항시민의 상수원이기에, 구무천으로 인한 형산강 오염의 신속한 복원은 반드시 국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