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가 먹고프면 도서관으로’
  • ▲ 수성대 김선순 총장이 26일 오후 강산관 도서관을 방문, 시험 준비중인 학생들에게 교내 커피점 커피구매권을 선물하며 격려하고 있다.ⓒ수성대
    ▲ 수성대 김선순 총장이 26일 오후 강산관 도서관을 방문, 시험 준비중인 학생들에게 교내 커피점 커피구매권을 선물하며 격려하고 있다.ⓒ수성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으면 커피점 대신에 도서관으로 오세요.”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이 수시로 도서관을 찾아 공부 삼매경에 빠진 학생들에게 교내 커피숍의 아메리카노 구매권을 선물한다.
     
    김 총장은 지난 26일 오후2시 강산관 및 젬마관 도서관을 방문, 중간고사 막바지 준비에 여념 없는 학생 100여명에게 교내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를 교환할 수 있는 구매권을 선물했다.

    총장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막바지 시험 준비 중이던 방사선과 학생은 “점심 먹고 쏟아지는 졸음 참느라 고생하고 있었는데, 총장이 직접 선물과 함께 격려 말씀을 줘 너무 감사했다”며 “커피 한잔 빨리 마시고 마지막 한 과목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 총장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김 총장은 중간고사 기간에 학교 앞 대형 커피전문점에 들렸다가 커피를 마시며 공부하는 학생들로부터 인사를 받고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며 공부하는 게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에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시로 도서관을 방문, 아메리카노 구매권을 선물할 계획이다”며 “커피를 마시고 싶은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읽거나, 공부하고 있으면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