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에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유치 확정포항시 바이오 신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김정재 국회의원.ⓒ의원사무실
    ▲ 김정재 국회의원.ⓒ의원사무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포항 북구)은 포항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중에 하나인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은 동물백신이 아닌 식물세포를 활용한 식물백신과 그린단백질을 개발·생산하는 그린바이오 백신산업을 육성하는 시설이다.

    2021년까지 국비 60억원(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돼 포항 경제자유구역 내 그린백신 단백질 추출 및 정제 가공을 위한 GMP시설, 기업지원 시설, 식물백신 효능평가시설, 추출한 백신을 제품화하고 대량 생산하기 위한 생산설비 시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2016년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조원 이상의 경제손실이 발생하였으며, 최근 4년간 구제역, 돼지열병 등 상재성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손실은 3조원에 육박하는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으로 인한 국가경제손실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유치를 통해 기존 백신보다 안전하고 빠른 그린백신 개발 플랫이 가능해지며, 포항시가 그린바이오 산업군이라는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1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과 450명 규모의 고용창출, 2025년까지 자회사 5개 이상 설립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 효과까지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선정은 김정재 의원과 경상북도, 그리고 포항시가 공동으로 일궈낸 쾌거이며, 작년 연말 국회에서 포항시 몫으로 그린백신산업 육성 및 세계 시장 선점 예산 2억5천만원을 반영시킨 것이 최종선정의 발판이 됐다.

    김정재 의원은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예산이 확보됨으로서 구제역이나 AI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에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을 통해 포항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