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예산집중, 주민 대부분 긍정적 의견
  • ▲ 오천읍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토론회 장면.ⓒ포항시
    ▲ 오천읍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토론회 장면.ⓒ포항시

    포항시의 대중교통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골자로 한 대중교통정책이 시민들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주민토론회를 통해  노선개편 주요내용과 소요비용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는 등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접수된 의견으로는 △KTX 운행시간과 연계된 버스 시간 조정 △비와 햇빛가림이 가능한 승강장 설치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이 있다. 

    특히 포항시의 주요 관광지인 보경사, 호미곶 등을 빠르고 신속하게 서비스 하는 급행버스와 환승센터를 연계한 도심순환 노선 신설, 전기버스 도입에 대해서는 주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200대의 시내버스  규모를 인구 만 명당 5.7대 규모로 대폭 상향해 287대(증차 87대)를 운영하는 것을 주요 골격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소요비용은 노선개편 준비에 451억원, 2020년부터 매년 운수업체 손실보조금으로 231억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26일 흥해읍 및 남·북구 통합 주민토론회와 2019년 1월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토론회 이후에도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들은 12월 14일까지 시청 대중교통과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시 홈페이지 및 각종 SNS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