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W병원장·최계희 비스마트 회장, 명예박사 학위 수여
  • ▲ 22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상호 총장이 회고사를 하고 있다.ⓒ대구대
    ▲ 22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상호 총장이 회고사를 하고 있다.ⓒ대구대

    대구대가 22일 경산캠퍼스에서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오전 학부별, 오후 대학원별로 각각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38명의 박사, 224명의 석사, 3454명의 학사 졸업생들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았다. 특히 우상현 W병원장과 최계희 비스마트 회장이 각각 명예이학박사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 원장은 선친인 고(故) 송원 우복원 대구대 교수의 뜻을 받들어 매년 교직원과 학생들의 화합을 위한 송원테니스대회를 개최하고 체육학과 학생들에게 송원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대학 발전에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대는 평생교육관을 ‘송원건강운동학습관’으로 지정하는 현판을 달아 대학 발전에 기여한 우상현 원장의 공로를 기념하기도 했다.

    우 원장은 “상지 절단 장애인 수술로 지체 장애인 치료에 힘쓰고 있는 W병원과 장애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대가 함께 힘을 합쳐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던 최계희 회장은 국내 여성기업의 신기술벤처 활성화 및 기술발전에 기여한 모범 여성 CEO로, 대구대 산학 대외협력 특임 소장을 역임하며 지역 기여형 산학협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최 회장은 “대구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크게 발전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기업 현장실습 기간 위독해진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위를 감동케 한 박종욱 학생(식품공학과 4년)이 총장 공로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48명의 졸업생이 총장 및 대학원장 명의의 모범상을 수여받았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대구대라는 주식회사의 주주입니다. 졸업장은 그것을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어디서건 후배들을 만나면 격려해 주시고 자랑스러운 비호인으로 거듭 나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