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사민정의 상생합의와 지자체 종합적 지원 결과물 LG화학, 구미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대규모 투자계획 밝혀각계각층에서 참여…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미래형 일자리 창출 모델 축하
  • ▲ 상생형 구미일자리 첫 발로 인식되는 LG화학과 투자협약 체결 장면(좌측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 의장).ⓒ구미시
    ▲ 상생형 구미일자리 첫 발로 인식되는 LG화학과 투자협약 체결 장면(좌측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 의장).ⓒ구미시

    경북도와 구미시가 25일 침체된 구미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주)LG화학은 25일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노사민정 대표,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 노사민정 모두의 양보와 생생합의로 구미형 일자리 모델 발굴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개최 후 2월에 발표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발표를 기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다양한 구미만의 일자리 특화모델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이미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가능분야를 검토하고 투자기업을 물색해 온 결과, 지난 6월초 LG화학에 투자 제안을 하게 됐다.

    이후 LG화학,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수차례의 협의와 협상, 다양한 논의를 통해 일자리 모델의 방향성을 찾고 추진방안을 구체화했고 지난  24일 최종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하게 됐다.

    이러한 구미형 일자리라는 우수모델을 도출해 내는 배경에는 경상북도·구미시의 다양한 인센티브, 지역 노동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 모델은 동종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 근로자 복지혜택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투자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구미국가5산단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투자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구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세대 이차전지 생산 거점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적극 육성, 국내외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기존 구미지역은 이미 이차전지 및 소재산업과 연관된 기업 및 기반산업이 많아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는 5단지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 및 지원기관 등을 집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대학에 관련 전문학과를 신설하는 등 첨단소재 R&D 분야 확충을 통해 소재산업 자립화와 고도화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첨단 소재와 부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지역의 관련기업과 함께 국산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구미 국가5단지를 ‘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클러스터’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두고 구미시민 등 지역민들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함께해 온 LG기업의 이번 투자가 앞으로 다가올 구미 미래 100년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약당사자인 LG화학과 지역노동계, 지역민 모두가 지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아줘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LG화학의 첨단 양극재생산공장 건설이 구미의 이차전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