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D-방역대책 추진…지역경제 회복 탄력성 제고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미래공간 혁신
  • ▲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11일 시청에서 내년도 대구시예산안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구시
    ▲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11일 시청에서 내년도 대구시예산안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는 2021년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7%(1605억원) 증가한 9조3897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436억원) 증가한 7조3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831억원)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

    대구는 올해 상반기에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신속한 대응기준과 절차가 미비해 초기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 똘똘뭉쳐 슬기롭게 대처하는 한편 ‘세계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혁신적인 방역대책추진으로 K-방역모델의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끈 ‘생계·생존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에 내년에도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은 획기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과 비슷하거나 조금 안정화 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따라서 어쩔수 없이 코로나19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는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빈틈없는 D-방역대책 추진 ▲지역경제 회복 탄력성 제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안전한 사회안전망 강화 ▲5+1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공간혁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5.1%(1466억원)이 증가한 2조9926억원을 편성했다.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은 전년 대비 11.8%가 증가한 2조5472억원과 지방교부세 1조263억원을 편성하고, 지방채는 전년 대비 11%(△422억) 감소한 3423억원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327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831억원)가 감소된 2조325억원으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2857억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2435억원을 편성하고, 기타 특별회계 1조 5033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내년도 세출예산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빈틈없는 D-방역 추진과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에 3조4340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실직, 휴폐업 등 소득감소로 인한 위기가구와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위해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3조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하여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약에 1조4930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방역 모범도시가 되었듯이 내년에도 위드코로나 속에서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의 새로운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은 빈틈없는 D-방역과 경제회복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둔 만큼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