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산시 중앙동 김상희(오른쪽)씨가 지난 16일 (재)보화원에서 열린 제64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했다.ⓒ경산시
    ▲ 경산시 중앙동 김상희(오른쪽)씨가 지난 16일 (재)보화원에서 열린 제64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했다.ⓒ경산시

    경산시 중앙동 김상희(50) 씨가 지난 16일 (재)보화원에서 열린 제64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했다.

    김상희 씨는 태씨 가문의 맏며느리로 치매 시어머님을 5년간 극진히 봉양했고, 시어머님 사망 후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시아버님 병수발까지 하며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시아버님 동네 친구들을 매일 집으로 놀러 오시게 해 음식을 손수 장만해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돼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효 선생이‘서양의 물질문명에 밀려 쇠퇴해져 가는 윤리도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재 출연 설립 재단이다. 보화원은 1958년부터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북도의 추천을 받아 효행과 선행, 열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소감에서 김상희 씨는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