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제부시장서 물러난 홍의락, 민주당 복당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에 물러난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홍 전 부시장의 복당은 민주당 당규 제2호 제11조(복당) 제4항에 따라 신청 즉시 복당이 허용됐다.

홍 전 부시장은 대구시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 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출마한다면 저도 출마할 생각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복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아직 세월이 남았으니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출마한다면 저도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부시장은 곽 의원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제가 부시장으로 갈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니 그걸 한번 따져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부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로 간다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