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수업’·‘자기주도 학습’ 변화 체감“아이들 스스로 질문 시작”… 현장 경험 쏟아져
  • ▲ 간담회에는 대구 지역 IB 운영학교 재학생 학부모 모임인 ‘IB미래교육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해 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강은희 후보 선거사무소
    ▲ 간담회에는 대구 지역 IB 운영학교 재학생 학부모 모임인 ‘IB미래교육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해 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강은희 후보 선거사무소

    “미래 사회는 정답을 빨리 찾는 사람보다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역량이 핵심입니다. 대구에서 어렵게 일궈낸 이 거대한 변화가 중간에 멈춰서는 절대 안 됩니다”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강 후보는 현장을 가득 채운 학부모들을 향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의 지속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정책 성과를 일방적으로 나열하는 일반적인 선거 유세와 달리, 이날 현장은 교육 혁신 방향을 논하는 뜨거운 토론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 지역 IB 운영학교 재학생 학부모 모임인 ‘IB미래교육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해 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적으로 9500명, 대구에서만 3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가 선거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단순한 정치적 연대가 아닌, 아이들의 삶을 바꾼 교육 제도의 단절을 막기 위해 뭉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과거에는 교사가 설명하고 학생은 이를 무조건 받아 적는 주입식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다”며 “IB는 그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며, 미래 교육이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 교실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학부모들이 체감한 일상의 변화는 구체적이었다. 한 학부모는 “예전에는 아이가 집에 오면 문제집부터 펼쳤는데, 요즘은 뉴스 기사나 책 내용을 가지고 먼저 질문을 던져 부모를 놀라게 한다”며 “틀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친구 의견을 경청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은 과거 학원식 암기교육에서는 도저히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발표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것만으로도 성적 수치 외의 위대한 성장을 경험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현장 일선에서는 학교마다 교사 연수 수준이나 수업 지원 체계가 달라 아이들이 체감하는 교육 격차가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IB 교육이 특정 지역이나 일부 학교만의 전유물로 굳어져선 안 된다”며 제도 전반의 확대를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행정과 예산 지원을 대폭 강화해 현장의 아쉬움을 해소하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강 후보는 “학부모들이 직접 삶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장 든든한 증거”라며 “교육은 단기간의 성과나 수치보다 올바른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스스로 사고하고 당당히 협력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