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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곡강지구 권리자모임, “더 이상 못 참겠다” 조합장 전횡에 폭발

“장인관 현 조합장 직무정지하라”
관계기관과 사법당국 “철저히 조사해 달라”

입력 2021-09-27 17:30 | 수정 2021-10-01 16:00

▲ 포항시 곡강지구조합원들로 구성된 권리자모임이 포항시청 앞에서 장인관 현 조합장 사퇴를 위한 5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포항 곡강지구조합원들로 구성된 권리자모임이 27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포항시청 앞에서 장인관 현 조합장 사퇴를 위한 5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칭 포항곡강지구 권리자 모임(이하 곡강모임)은 5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그동안 안하무인으로 조합 사업을 엉망으로 만든 장인관 현조합장의 비리를 낱낱이 포항시민들에게 알린다고 했다.

조합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조합원들의 권리보호는 물론, 인근에 영일만항 개항, 배터리특구 조성, 곡강IC개통을 앞두고 사통팔달의 지역 랜드 마크로 거듭날 곡강지구 개발을 통해 포항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곡강모임은 매일 전 조합이사를 비롯한 조합원들이 릴레이로 “독재로 조합을 운영한 장인관 조합장을 직무정지하라”, “장인관 조합장의 난데없는 시행사 변경 웬 말인가” 등의 현수막을 걸고 지역주민들에게 현 곡강지구의 문제점을 세세히 알릴 예정이다.

모임측은 장인관 조합장이 12년간 매년 1억5400만원의 연봉을 받고 대당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EQ900 승용차를 법인차로 이용하면서도 사업을 지연시키는 등 460 여명의 조합원들에게 많은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입장이다.

이사와 대의원 회의에서 승인된 기존 시공사를 자기 마음대로 타 업체으로 변경하고, 사업비 충당을 위한 체비지 매각도 이사들과 대의원들이 전혀 모르게 조합장 임의대로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진행해 40여억원을 조합장 임의대로 사용하는 등 조합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사회 개최 시 회의 참석비로 개인에게 지급되는 20만원도 일부 빼돌린 횡렴혐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비상대책위 대표를 맡았다는 구실로 7억 여원을 한꺼번에 소급해 가져가는 등 조합장의 혐의는 날이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전 조합 이사와 대의원, 조합원들로 구성된 곡강모임은 조합정관 등에 입각해 더 이상 조합장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면 조합원 및 공사업체 등에 심각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법원에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요구한 상황이다.

포항 곡강지구 권리자모임 관계자들은 “조합원들이 조합장의 전횡을 몰라서 지금까지 참아온 게 아니다.  곡강지구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 참고 참고 또 참아온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 조합장의 전횡으로 460여명의 조합원들의 피해가 너무 크고 한동대 인근 개발을 통한 포항발전에도 저해를 가지고 올 것 같아 릴레이 시위를 하게 됐다”며 “이번 시위를 통해 해당관청과 사법기관이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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