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십시일반’ 기부…직원·회사 함께 이웃사랑 실천2022년에도 아동·청소년·다문화 등 지역 소외 계층 대상 사회공헌 사업 추진
  • ▲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태풍 ‘오마이스’로 수해를 입은 죽장면 가정에서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
    ▲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태풍 ‘오마이스’로 수해를 입은 죽장면 가정에서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스코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인 1%나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나눔사업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활용해 운영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포스코는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임원과 부장급 직원들이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하던 것에서 시작된 1%나눔활동은 2013년 ‘1%나눔재단’으로 거듭났으며 현재는 1만700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1%나눔재단기금을 활용해 포항지역 맞춤형 나눔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포항제철소는 지역 아동, 청소년, 다문화 가정 지원에 집중했다. 

    1억원을 투입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EBS 온라인 수강권 등으로 구성된 학습키트를 전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포항시 여자 청소년 축구단 유니폼 지원, 다문화가정 힐링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올해에도 포항제철소는 아동·청소년, 다문화 가정, 홀몸어르신등을 중심으로 1%나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짐에 따라 비대면 사회공헌 사업 또한 강화한다. 

    포항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함께하는 ICT 기반 취약계층 어르신 비대면 돌봄 서비스, 어르신 식사 지원 사업 '온(溫)택트 도시락'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청소년 쉼터 설치 지원 사업, 보호종료아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 사업 ‘희망날개’,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 ‘희망공간’, 중학생 기초 과학 교육 프로그램 ‘상상이상 사이언스’, 초등생 문화예술교육 ‘아트스쿨’, 중고생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등 대표 사업을 포항과 광양에서 추진했다.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한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인 ‘Change My Town’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포항지역이 수해를 입었을 당시 포스코1%나눔재단은 Change My Town 프로그램을 통해 수해 복구를 지원했으며 3월부터는 Change My Town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 산불 피해 가정 집 수리, 도배 등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역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1%사업선정위원회는 나눔 사업 선정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나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지역 임직원 중에서도 55명의 위원들이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1%나눔재단의 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성태 포항제철소 1%나눔사업선정위원은 “포항제철소 직원이자 포항시민의 입장에서 우리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이 더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회사와 함께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