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 본격 출마 선언
  • “뭐라캐도 경산, 오직 경산위해 광야로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예비후보가 경산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경산발전에 재시동’을 걸었다.

    29일 오전 9시 경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경환 예비후보는 이날 경산역 광장에서 4.10 총선 출마를 위한 출마 선언을 하고 “이제 광야로 나가겠다, 경산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 선언 현장에는 1000여 명 시민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고 과거 지방선거에 출마한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 등 모습도 보였고 차주식 경북도의원이 최경환 예비후보를 맞아 시민들을 소개했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오랜만에 이 자리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 그동안 저는 15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인사 올렸다. 어르신들께 인사도 올렸고 이웃분들과 김장을 함께하고 담그면서 모처럼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경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국 최다 득표 4선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관, 부총리 역임하면서 경산발전과 대한민국 경제발전 온 힘을 다해 왔다. 고향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여러분 사랑을 지금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경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 최 예비후보는 이날 2~3개월 동안 경산 전 지역을 순회한 민생투어를 예로 들며 “경산 지하철, 도로, 산업단지 등 제가 땀과 열정 쏟았던 경산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가는 곳마다 성심을 다해 일했던 15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감개무량했다. 이는 지금까지 경산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룩한 자랑 역사”라고 경산을 위해 애써온 과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9년째 공사 중이고 지식산업지구 2단계는 마지막 관문에 막혀있고 지식산업지구 도로와 압량의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고 대임 지구도 손볼 곳이 한두 군데 아니었다. 동부권 복지센터 건립, 군부대 이전, 자인시장 현대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었다”며 더딘 경산지역 발전을 지적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산이 활기를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과거 그 시절 경산의 활기가 지금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저는 여러분 귀한 말씀을 들었고 마무리 못 한 것도 저 책임은 있다.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뛰어달라고 했고 무겁게 다가왔다라고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고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심 끝에 마지막 남은 힘을 경산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3조 원 사업 유치와 일자리 30만 유치를 통해 경산을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산 경제 르네상스’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다시 뛰게 하겠다”며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