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시장 “도덕성 상실한 현 국회의원은 시민이 힘모아 심판해야 한다” 강조
  • ▲ 왼쪽부터 박기환 전 포항시장, 윤종진 예비후보.ⓒ윤종진 예비후보실
    ▲ 왼쪽부터 박기환 전 포항시장, 윤종진 예비후보.ⓒ윤종진 예비후보실
    오는 26~27일 양일간의 공천 경선을 앞두고 윤종진 국민의힘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태자, 판세가 완전히 굳어졌다고 자신했다.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윤종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윤 후보를 지지를 선언하며 “건강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른에게 막말하거나 도덕적으로 큰 결함이 있는 지도자는 시민정신의 힘으로 도려내야 한다. 좀 심하게 말하면 모든 시민이 일어나 봉기해야 할 사안인데 버젓이 경선에 나오는 현역의원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경선 후보는 30여 명의 전·현직 시의원이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냈던데 포항시 전현직 의원이 120여 명도 넘는데 30%도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노출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된 현역의원 측의 비리와 불법에 대해 틀린 내용이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만 봐도 그 행적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현재 포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치질서는 매우 잘못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종진 예비후보를 지지한 이재원 예비후보와 한창화, 이칠구 도의원, 안병국, 김민정 시의원, 김상원, 박승훈, 차동찬, 강필순 전 시의원 등의 지지 결심에 대해서는 감사를 전하고 함께 포항 정치 질서를 새롭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통령실, 중앙정부 여러 부처를 두루 거쳐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있고 기획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추진력이 뛰어나 포항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어, 포항이 키운 최고의 인재이자 포항의 정치 시스템을 혁신하고 시민에게 진정한 행복을 안겨 줄 적임자”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포항시정을 통해 포항시민에게 존경받고 또 누구보다 포항을 사랑하는 박기환 전 시장님께서 직접 찾아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포항시민의 이어지는 응원과 지지를 밑거름 삼아 끝까지 페어플레이로 경선에 임하고 당선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