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로
  • ▲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포항교육지원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및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다.ⓒ포항교육지원청
    ▲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포항교육지원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및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다.ⓒ포항교육지원청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천종복)은 지난 17일 포항교육지원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및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최근 학교 일선에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증가하고 심각성이 증대하면서 교원 존중 및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지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던 학교교보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시행하게 됐다. 

    교보위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여 교원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분쟁을 줄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포항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는 현직 교원, 경찰공무원, 변호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29명의 위원이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2년간의 임기로 지역교보위 회의에 참여해 교육활동 침해학생 및 보호자에 대한 조치,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 조정 등을 심의하게 된다.

    이번 위원회는 지원청으로 이관된 후 첫 회의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교보위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내용, 교육활동 예방 대책 수립에 대한 보고와 지역교육지원청 단위 교육활동 침해 기준 마련 및 소위원회 위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앞으로 진행될 소위원회별 운영 절차와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단계별 사안 처리 과정, 교육활동 침해 행위 유형 등을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천종복 교육장은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존중돼야만 우리 학교가 안정화되고 행복해지는 기반이 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선행돼야 하므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이 점을 좀 더 중심에 두고 심의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포항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위한 실천적 교육과 상호 존중 문화 조성으로 행복한 포항교육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