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 발자취와 쿠쉬나메 서사시 현대적 재조명
  • “1300년 전 신라 고승 혜초가 걸었던 구법의 길을 따라 가며 新실크로드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5일간 바다실크로드 탐험을 추진해온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바다 실크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달 31일 귀국했다.

  • ▲ 45일간 바다실크로드 탐험을 추진해온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바다 실크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달 31일 귀국했다.ⓒ경북도 제공
    ▲ 45일간 바다실크로드 탐험을 추진해온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바다 실크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달 31일 귀국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일 ‘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실크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1300년전 신라 고승 혜초가 걸었던 구법의 길과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란 대서사시 ‘쿠쉬나메’에 전해지고 있는 이란왕자 귀국 길을 기본 루트로 설정하고, 이번 바다 실크로드 탐험을 추진했다.

    지난 9월 16일 포항 영일만항 출발을 시작으로 중국(광저우), 베트남(다낭),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말레이시아(말라카), 인도(콜카타, 뭄바이), 오만(무스카트), 이란(반다르압바스, 이스파한), 스리랑카(콜롬보)으로 이어지는 바다 실크로드를 탐험, 해양민국(海洋民國)의 역사성과 다양성을 찾아 대한민국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탐험기간 동안 혜초, 장보고 등 위대한 신라인들의 개방성, 진취성을 이어 받아 바닷길을 통해 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해 온 우리나라의 해양실크로드 역사·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해양민국으로서의 자존과 뿌리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학술·문화교류 활동들을 함께 펼쳤다.

  • ▲ 바다실크로드탐험대는 경북도와 교류가 없었던 인도 지역에 혜초도서관 설치와 혜초 기념비 건립(인도 파트나) 등을 통해 향후 양국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 확대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도 제공
    ▲ 바다실크로드탐험대는 경북도와 교류가 없었던 인도 지역에 혜초도서관 설치와 혜초 기념비 건립(인도 파트나) 등을 통해 향후 양국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 확대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도 제공

    특히 이번 탐험대는 지금까지 경북도와 교류가 없었던 인도 지역에 혜초도서관 설치(인도국립공과대학교)와 혜초 기념비 건립(인도 파트나) 등을 통해 향후 양국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 확대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국 정신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의 재조명과 함께 우수한 韓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려 세계 속의 한국 위상 정립과 해양강국으로서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