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등 총 30개의 무형문화재로 구성돼
  •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천 금릉빗내농악의 농악놀이 한마당 공연.ⓒ김천시 제공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천 금릉빗내농악의 농악놀이 한마당 공연.ⓒ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 금릉빗내농악을 포함한 한국의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천시는 지난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대한민국 농악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로 등재된 한국의 ‘농악’은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6개와 김천 금릉빗내농악을 포함한 지방무형문화재 24개 등 총 30개의 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빗내농악은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1984. 12. 29)로, 금릉빗내농악보존회의 손영만 선생이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순수한 경상도의 내륙농촌에서 전승된 풍물로서, 전국 농악놀이의 대부분이 ‘농사굿’인데 반해 빗내농악은 ‘진굿’으로 가락이 굿판과 명확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