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국제학술대회에서 경북도의 역할 재확인
  • ▲ 20일 구미금오산에서 열린 2015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0일 구미금오산에서 열린 2015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로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변화의 물결, 새마을운동 세계화(The Wave of Change; Saemaul Undong Globalization)’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Mr. 새마을로 불리는 김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과정에서 강력한 정부지도자의 리더쉽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 새마을운동의 성공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로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으며 지구촌 행복 구현을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월 열린 제70차 UN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UN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회사에서 개도국 新농촌개발패러다임으로 새마을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향후 새마을운동 전개방식에 대해 “새마을운동의 원형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현지 국가의 국가정책화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수원국의 의존도만 높이는 일방 지원방식의 원조가 아닌 수원국 중심 맞춤형 지원으로 원조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적극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으로 대륙별 새마을 거버넌스 구축, UNDP 등 국제기구와의 공동사업 발굴․추진, 새마을세계화재단의 국제기구화 등을 제시했다.

    현재 경북도는 새마을 세계화사업 10년째를 맞아  OECD 등 국제기구들과 개도국들로부터 새마을 전수 러브콜을 받는 등 괄목할 성과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해외 최초 새마을 운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새마을 세계화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올해 중에 아프리카 세네갈에 새마을 연구소를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거점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중앙아시아에는 키르기즈스탄, 동아프리카는 르완다, 에티오피아, 남아메리카 지역에로 거점센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