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가 16일 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동해안발전본부의 포항시 이전을 발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가 16일 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동해안발전본부의 포항시 이전을 발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청이전과 함께 현장이전을 추진해 온 동해안발전본부 최종 입지로 포항시가 최종 결정됐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황종규 동양대학교 부총장)는 16일 경북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동해안권 4개 시·군에 대한 평가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포항시를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시·군으로 최종 선정·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포항시는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용역에서 평가항목 중 적합성, 접근성, 파급효과성, 지자체 의지 등 모든 항목에서 상위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도청시대의 개막과 함께 동해안 발전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환동해안 바다시대를 준비할 중심축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동안 경북도는 동해안발전본부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동해안 현장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 이전 지역 결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추진해 왔다.

    동해안발전본부는 경북도청의 국(局)단위 조직으로 동해안발전정책과를 비롯해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독도정책관 등 4개과 62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북도청의 안동 신청사 이전과는 별도로 당분간 대구 산격동 청사에 남아 청사신축 등 이전실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황종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장은 “동해안발전본부의 행정기능과 발전전략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가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했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이전지역이 결정된 만큼 결과를 떠나 포항시를 중심으로 단합하여 환동해안 바다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