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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6일 포스텍 회의실에서 지역 R&D기관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을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창조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포스텍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상공회의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등 지역 R&D 기관 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역 경제 발전 방안과 지역의 발전, 대학의 역할 관련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타이타늄의 권위자인 이용태 박사(前 재료연구소장)는 지역 전략 산업으로 가칭 첨단소재(타이타늄) 산업육성에 대한 국·내외 여건과 우리 지역의 특강점인 소재, 에너지 분야 산업의 집중 육성 추진 필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역설했다.
포스텍 정완균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가속기 기반 신약 프로젝트(NBA프로젝트)로 제약·생명공학의 세계시장은 2024년을 기준으로 1천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 3대 수출효자 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산업을 합한 것보다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4,298억원(국비 4,038, 지방비 260)의 예산으로 건설 중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시험가동 중에 있으며, 가속기 구축연계 시설인 가속기 체험관, 이용자 숙소 등은 오는 6월에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 한동대 이재영 산학협력단장은 ‘환동해 창조경제 거점도시 포항의 과제’라는 주제로 포항의 철강쇠퇴와 서비스업의 보강으로 연구개발과 융합개발을 강조하며, SADDLE 거점전략으로 에너지 벨트 거점도시, 명품 교육거점도시, 해양강국거점도시로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을 동반하는 내재된 성장 동력을 충분히 가동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이 서로 협업하고, 역량을 집결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