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호·복지 시스템과 문화 융합 모델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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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고베와 오사카에서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본의 간호·복지 시스템과 문화 융합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을 탐방하며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학습 기회를 마련했다. 연수에는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8개 학과의 재학생 20명이 참가했다.첫날에는 고베 시립간호대학교를 방문해 일본 간호교육의 현장을 체험했다. 이 대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은 간호학과 수업에 참여해 일본 간호교육의 체계와 현장 중심 접근법을 직접 경험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학과 3학년 심유진(22) 학생은 “모든 커리큘럼과 의료기기가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경험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야를 열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둘째 날에는 노인, 장애인, 일반 시민 모두를 위한 종합 복지단지 고베의 시아와세노무라 행복마을을 방문해 일본의 복지 시스템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탐방 미션을 통해 단지 내 복지 시스템과, 배리어프리 디자인을 조사하고, 국내 보건복지 시스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아사히 병원에서는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일본 의료 모델을 학습했다.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오사카의 카와무라 기시 그룹과 ATC 에이지리스 센터를 방문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복지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보았다. 특히, 배리어프리 체험을 통해 장애와 노령화에 대비한 복지 디자인의 중요성을 학습하며, 문화와 복지가 융합된 새로운 모델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학생들에게 일본의 간호·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학습 기회를 확대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은 대구보건대학교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의융합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통해 핵심역량을 키우고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