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경북형 뉴딜, 경제활력 회복에 중점 투자부서실링(ceiling)제 도입, 자율적 세출구조조정 통해 위기 극복
  • ▲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 규모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경북도
    ▲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 규모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경북도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0일 2021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0조 6,548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규모는 금년 당초예산 9조 6,355억원 보다 1조 193억원(10.6%) 증가한 10조 6,548억원으로 도 재정규모 상 최초로 10조원대를 넘어섰다.

    경상북도는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인한 취득세, 지방소비세 등 자체수입 감소 등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비상재정 상황점검 T/F’를 가동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대책을 수립했다.

    또 예산편성 과정에서는 ‘부서 실링(ceiling) 예산제’를 첫 도입, 부서장 책임 하에 비효율적인 사업은 폐지·축소하고 필요사업은 신규반영 하는 등 부서장의 자율적 재정운용을 통해 2,496억원의 세출예산을 구조조정했다.

    도는 이러한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통합신공항 이전, 경북형 뉴딜,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력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등 경제 활력 회복지원 사업에 중점 투자했다.

    고강도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위기 극복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자체세입 감소와 전년대비 21.7% 늘어난 국고보조사업 도비부담분 충당을 위한 부족재원 1630억원은 부득이 하게 내외부 차입을 통해 충당했다.

  • ▲ 김장호 실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코로나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민생안정, 경기활성화에 집중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경북도
    ▲ 김장호 실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코로나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민생안정, 경기활성화에 집중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경북도

    △ 경북형 뉴딜사업에 5397억원 투입

    경북도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성장경북 기반구축을 위한 중점사업인 경북형 뉴딜 사업에 5397억원을 투자한다.

    새로운 분야로 대두된 미래 언텍트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15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경북형 뉴딜과 함께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침체 극복 및 경제활력 지원과 더불어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신도청 시대, 지역균형발전 투자, K-방역, 재난재해예방 등 도민 안전 경북,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경북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도청에서 예산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국비확보 노력을 통해 총 규모 상으로는 전년대비 10.6%를 상회하는 예산을 증액 편성해 위축되는 지역경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코로나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민생안정, 경기활성화에 집중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