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 대책 촉구군위군 대구편입 졸속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 요구
  • ▲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성)은 지난 23일 제32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 촉구, 군위군 대구편입 졸속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즉흥적인 도정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성)은 지난 23일 제32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 촉구, 군위군 대구편입 졸속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즉흥적인 도정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성)은 지난 23일 제323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 도정질문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 촉구, 군위군 대구편입 졸속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 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 대책을 따져 물으며 "가덕도 신공항과 통합신공항 간의 위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이 현실화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지역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위계에 따라 공항의 기능과 규모가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상반기에 발표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통합신공항의 위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가 통합신공항의 미래와 긴밀하게 엮인 만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을 위한 경북도의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통합신공항의 물류공항 건설 구상과 관련해서는 "통합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삼겠다는 계획은 공항을 중심으로 경북도 내 산업 전반의 체계를 다시 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통합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다 하기 위해 경북도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군위군 대구편입 졸속 추진을 "군위군의 대구편입과정에서 경북의 돈으로 도로를 닦고 공무원연수시설을 지어 대구로 자산을 넘긴다면 경북도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위군의 대구편입 문제는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그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고 꼬집고 "군위군의 대구편입으로 인접 기초자치단체의 연쇄적 대구편입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북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즉흥적 도정업무 추진 방식을 비판하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제안한 군위군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이전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이유로 절차나 타당성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즉흥적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정책은 도청 내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예로 경북도청 내 공룡 조형물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 설치가 계획성 없이 도지사의 자의적 결정으로 설치되고 이전되는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임 의원은 "군위군 대구편입, 도청 내 조형물의 즉흥적 설치,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이철우 도지사 임시 3년 동안 많은 의제들이 부각되었다가 성과 없이 잦아드는 일들이 반복되었다"며 "이는 도정 에너지를 어디에 쏟을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도민들에게 비쳤고, 선명한 도정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