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에 품질고도화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시스템 구축2024년까지 총 200억원(국비 140억원) 투입
  • ▲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뉴데일리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에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의 스마트 공장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중소·벤처 제약기업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24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첨복단지’) 의약생산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품질과 생산과정의 안전성·투명성을 갖춘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원료의약품 생산라인(최대 200ℓ 생산) ▲완제의약품(주사제) 생산라인(최대 20㎖ 생산) ▲융복합의료제품 생산작업실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 등이 구성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선 2021년 12월 정부로부터 국비(설계비) 7억원을 지원받아 2022년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3년 상반기에 시설공사 착공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기관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및 융복합의료제품의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작에 대한 플랫폼 기능을 각각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첨복단지에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시험 수행과 제품화를 위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지원 ▲의약품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이 가능해 제약기업의 효율성 높은 신약개발 촉진과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제 기준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제약 스마트 생산지원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구시는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내 중소·벤처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의료기업의 맞춤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첨단의료산업 허브 조성과 대구첨복단지의 기능 확충·활성화 등을 위해 ▲2019년 7월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 ▲2020년 12월 미래의료기술연구동 건립 확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의료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