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생과 상생의 공간’ 성주군 농촌 돌봄마을사회적 약자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 대상으로 한 복지농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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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대한민국 1호로 성주군에 조성될 ‘농촌 돌봄마을 조성 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승인되어 실시설계,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성주군 농촌 돌봄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생과 상생의 공간’으로서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농촌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지역자원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고 지역주민 합의 형성 등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중앙마을지원단 자문, 선진 유사 사례 답사, 주민협의회,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단체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여러 차례 진행해 전국 선도모델로 만들고자 민·관·전문가 등이 힘썼다.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이미 포화상태인 복지시설(노인주간보호센터 등) 대비, 시설 외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아울러 편견과 불편 없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주간 활동 공간 조성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돕는 자립 지원 공간 조성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기본계획에 따르면 농촌 돌봄마을은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724-1번지 일원 3만 6912㎡ 부지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케어를 위한 시설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농업시설 등 전체 면적 2958㎡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한다.주요 시설로 △건강지원실, 교육실, 스마트가든, 커뮤니티센터, 농업교육작업장 등을 갖춘 ‘케어팜복합센터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한옥형 교육공간인 ‘에듀동’ △자체 생산된 농산물 판매 공간인 ‘로컬푸드판매점’ △사회적 약자 단기 거주시설인 ‘유니트케어하우스’를 건립하고, 외부공간에는 스마트 연동 하우스, 노지 텃밭, 정원, 플레이그라운드 등을 조성한다.단순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농촌 주민과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립하도록 지원한다.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모델을 구축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사회의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전국 최초로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182억 원으로 올해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공사에 착공하여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 고령화 가속화로 농촌지역의 돌봄 수요는 갈수록 증가한다”며 “농업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농촌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 제시해 활기찬 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