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생활인구 모델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새 활로 모색
  • ▲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경.ⓒ경북관광공사
    ▲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경.ⓒ경북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경북도 11개 시군과 함께 ‘예비 관계부자클럽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형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취미와 지역 살이에 관심이 많은 잠재 생활인구에 대한 경북만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지역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각자의 사업장뿐만 아니라 지역 테마별 거점 공간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가 경북을 보다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통된 관심분야를 적극 발굴해 참여시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11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약 30개 팀이 참여하며 100회 이상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지난달에 추진된 주요 사례로는 봉화군에서 진행된 ‘봉화 강아지마을’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견 가족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모견과 자견, 형제견이 함께 어울리며 행동 교정을 돕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가족 중심의 모임이다. 

    지역에서 처음 시도된 이 프로그램은 숲속 산책, 자연 놀이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가족 참여자들에게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아지 분양을 통해 모견 견주와의 인연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세종에서 보더콜리 케이를 키우고 있는 허정미 씨는 남편과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봉화를 자주 방문할 것 같다”고 전했다.

    ‘봉화강아지마을’은 자연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체험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경북형 생활인구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가능성을 입증하며,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모델의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김천, 청도, 구미 등에서 운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남일 사장은 “이 사업은 시군과 함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생활인구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북형 생활인구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인구 문제 해결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