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소득 방식의 보편적 세금 교부에 찬성하지 않는다”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특별재난지역(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과 관련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특별재난지역(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과 관련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특별재난지역(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과 관련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 주민들 모두에게 지급한다”라면서 “저는 기본소득 방식의 보편적 세금 교부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피해자를 특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기준을 세우고 선별 지원하려면 시간이 걸려서 긴급하게 지급할 수도 없다”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어떤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직접 현금성 지원을 해야 하는 예외적 상황이 있다면, 바로 지금과 같은 광범위한 규모의 재난에서 긴급 구제에 나설 때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30만원이 충분한 돈은 아니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정 기간이라도 생계를 이어가고 생필품을 구입하며 이웃끼리 서로 도울 수 있는 작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명, 재산 등 직접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긴급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법령에 따라 피해조사를 거쳐 정부에서 추가적인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31일) 긴급하게 임시회를 열어 긴급재난지원금에 동의해 주신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님과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산불은 최악으로 불렸던 2000년 동해안 산불보다 면적은 2배, 주택 소실은 10배, 농어업 피해는 집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고, 심지어 바다에 정박했던 배가 19척이 불탔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입었다”라며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반드시 다시 일어서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