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청 전경.ⓒ대구시 제공
    ▲ 대구시청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현장 안전관리 점검 및 단속에 나선다.

    시는 26일 가을 행락철에 전세버스 이용량 증가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3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세버스 현장 안전관리 점검 및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구·군, 경찰서, 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조합 등 관계기관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 주요 전세버스 정차 및 출발지에서 대기 중인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자격 적격여부, 음주측정, 좌석안전띠 상태 점검, 소화기 및 비상탈출용 망치 비치현황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은 단속․처분보다는 운수종사자와 이용승객에 대한 안전지도․계도 등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하되, 중대한 위법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일부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최근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사고에서 승객들이 유리를 깰 수 있는 비상망치를 찾지 못해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 승객들에게 차량 내 비상용장구의 비치 및 안내 여부 등을 중점 검검한다.

    대구시 성임택 버스운영과장은 “전세버스는 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객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운행 전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 비상시 대피요령, 비상장구 위치 및 사용법을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면서 “이용승객들도 차내 음주가무 근절 등 안전규정을 준수해 운수종사자가 안전운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