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중인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2017년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신청한 안동 호민지 등 13개 사업 모두가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 국비 72억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 또는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체험·관찰·학습 등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36개소에 1,6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올해에는 15개소에 1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 결과,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중앙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 1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2017년에는 기존 계속사업 외에 고령 중화지, 군위 창평지, 도청신도시 호민지, 청도 운문산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강(江)을 활용한 대표적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포항 형산강에코생태탐방로 △김천 감천 뚝방길 생태탐방로 △구미 지산샛강 생태습지 △청도 동창천 자연생태공원 등이다.

    또 산(山)을 활용한 사업은 △상주 비봉산 탐방로 △구미 천생산마제지주변 생태공원 △영덕 산성계곡 생태공원 △성주 가야산선비 산수길 △청도 덕절산 자연생태공원 등이다.

    호소(湖沼)를 활용한 사업은 △안동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고령 중화지 수변생태공원 △군위 창평지 수변생태공원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구미 학서지 생태공원 △포항 마장지 일원 수변생태공원 등이 있다.

    또한 문화유적(文化遺蹟)을 활용한 사업은 △영주 오계서원 생태공원 △청도 운문산 생태탐방로, 유호옛철길 생태공원 조성 등이다.

    이외에 도는 상주의 곤충자원과 시설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전시관, 경산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에코토피아 등 기피시설을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연생태공원사업은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생태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경북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이다”며 “자연생태공원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생태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