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시장직 사퇴, 퇴임식 갖고 도지사 선거 올인
  • ▲ 남유진 구미시장.ⓒ구미시
    ▲ 남유진 구미시장.ⓒ구미시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인 남유진 구미시장이 전국 기초단체장으로는 최초로 오는 25일 도지사 선거를 위해 퇴임한다.

    남 시장은 오는 2월13일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었고 25일 퇴임후 본격적인 도시자 선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임을 앞두고 그는 15일 형곡1동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관내 27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동고동락 했던 유관 기관·단체장, 이·통장 등 시정 동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정을 공유하며, 나아가 지역 현안사항과 불편·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22일부터는 경찰서, 상공회의소 등 관내 유관 기관·단체를 방문해 감사 인사와 중단 없는 구미발전을 부탁하는 한편 퇴임날인 25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참배와 시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끝으로 12년 시정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번 사퇴는 현직 단체장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유한국당 경선에 올인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남 시장은 “지난 2006년 ‘경제시장, 교육시장, 문화시장’을 기치로 구미시장에 취임한 지 12년이다. 온갖 감정이 교차하지만 정말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북도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