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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이 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4~6기 주요시정 성과에 대한 설명과 올해 시정방향에 대한 소상한 설명시간을 가졌다.
차기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자리를 두고 현역 의원과 경쟁이 펼치는 남 시장은 최근 경북도민과 소통 보폭을 활발히 넓히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경선을 대비한 스킨십 행보를 적극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 시장이 최근 대대적 출판기념회와 스킨십 행보로 지역민과 다가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일부 언론 신년 여론조사에서 남 시장이 지지도 면에서 이철우 의원 등 현역국회의원에 밀리는 조사가 나오면서 지지도 반등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남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2년 시장 재임시절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 &국제안전도시 도약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공단 분양, 투자유치 총 16조원 유치, 일자리 8만개 등 기업도시 역량강화 등을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전국체전 유치, 사고도시 오명딛고 세계최고 수준 안전도시 건설에도 매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시장은 이날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현재 경쟁자인 국회의원과 비교해 선거운동 제약 등 상대적 불평등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행 단체장은 선거일 180일 이전까지 선거운동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행사이외에는 참석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현행 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 인정하고 받아들인다”고 밝혀 자신이 단체장으로서 선거운동 제약이 따르지만 단체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역설했다.
대구와 구미시 간의 최대 지역갈등 현안인 대구 취수원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에서 현재 노력 중에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다려보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현재 민간협의회에서 추수원 이전과 관련해 9차례 협의회를 했고 국무총리실에서 양 도시(구미-대구) 간 협의거쳤고 국무총리가 미팅을 대구와 구미시 간 미팅을 제안해 놓은 상태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느닷없이 구미시장이 결단을 안 내리고 있다고 하는 지적이 있는데 저는 (취수원 이전에 대해)가진 권한이 없고 그보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진정성있는 구미시민 설득이 있어야 되고 현재 총리실에서 진행 중이므로 기다려 보면 좋은 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