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측의 각종 불·탈법 행위, 혼란과 파장 일으키는 심각한 상황 초래 5일 경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 ▲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이경희 두 후보는 5일 오전 경북도교육청 기자실 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상섭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 행태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는 임 후보만 참석했다.ⓒ임 후보측
    ▲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이경희 두 후보는 5일 오전 경북도교육청 기자실 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상섭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 행태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는 임 후보만 참석했다.ⓒ임 후보측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이경희 두 후보는 5일 오전 경북도교육청 기자실 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안상섭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 행태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두 후보는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안상섭 후보측의 불법행위들로 인해 지금 진흙탕 선거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두 후보는 최근 안상섭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선거 행태는 정정당당한 선거와는   거리가 먼, 동네 반장 선거만도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두 사람은 선거용 거리현수막에 허위사실에 준하는 내용을 담아 제작, 게첩한 후 선관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부랴부랴 수정하는가 하면, 선관위가 교부하는 표지도 부착하지 않은 불법 현수막을 거리에 게첩 하는 등 선관위의 규정을 제 멋대로 위반하고 있는  사례들을 나열하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또 “급기야는 그저께 안상섭 후보측이 ‘보수 단일후보 추대 확정’이라는 엄연한 허위  사실을 담은 선거홍보용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내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안은 경북선관위에 불법행위 신고가 접수돼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심의 중에 있다. 

    이에 이날 두 사람은 안상섭 후보측의 이러한 각종 불·탈법 행위로 인해 선거판세 전반에 엄청난 혼란과 파장을 일으키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하고 경북선관위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임종식-이경희 두 후보는 상대후보들의 불·탈법 행위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의 원칙을 견지하지 않겠으며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일정상의 이유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만이 참석해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