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234억원 증가…1조8342억원 예산 편성, 의회제출혁신적인 도시환경 개선…아동·교육복지, 도시경쟁력 복원에 중점북방경협,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예산도 대거 투입
  • ▲ 포항시 청사전경ⓒ포항시
    ▲ 포항시 청사전경ⓒ포항시

    포항시가 '사람중심·도시 환경 혁신'에 방점을 둔 1조8342억원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 발표했다.

    이번 포항시의 2019년 예산안은 2018년보다 1234억원(7.2%) 증가했으며, 일반회계가 1조5820억원으로 2018년 1조465억원보다 1355억원 증가했고,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2522억원으로 올해 643억원보다 121억원이 감소했다.

    포항시는 2019년 예산편성 방향으로 도시재생 뉴딜, 그린웨이 등을 통한 △혁신적인 도시환경 재구성 △아동·교육복지정책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도시경쟁력 복원’을 꼽았다.

    ◊ 새로운 혁신모델이 되는 도시환경 조성

    우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을 문화, 관광, 레포츠가 녹아드는 새로운 도시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중앙동 일원 93억, 송도동 116억, 신흥동 32억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총 241억을 편성했다.

    특히, 지진피해지역인 흥해에 특별재생을 추진해 새로운 생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재개발정비계획 수립용역 예산 10억여원 편성하는 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재난형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해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강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50억, 인덕산 자연마당 조성 18억, 내연산 치유의 숲 조성 12억 등을 투입한다.

    ◊ 시민 삶에 녹아드는 아동・교육정책 추진

    저출산·인구 감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육아·보육·교육에 대한 지원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 급식지원사업은 28억원의 예산으로 7350명의 유치원생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며, 4000여명의 3~5세 아동에 대한 누리과정 본인부담금 지원(33억원)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지원사업(27억원)과 진로진학센터사업(5억원)으로 유아·초중고를 망라한 교육정책에 힘을 실어 저출산 극복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복지 예산을 총83억원, 올해 대비 31% 확대 편성했다.

    ◊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기업지원으로 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복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복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사업에 17억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16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49억원을 편성했다.

    청년퍼스트하우스 지원, 일자리 공감 페이(Pay) 지원사업, 철강산업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사업 등 청년일자리 지원에 총 25억원, 지역공동체사업, 사회적기업 지원, 공공근로 및 자활근로사업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68억원을 투입한다.

    여성․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23억원을 반영해 청년층 실업해소와 경역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 지원에 나서는 등 총 268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 북방경협,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포항시는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국과의 경제통합 및 개방 움직임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침체를 극복,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산업 고도화로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 추진, 융합산업지구, 영일만4산단 조성으로 신성장산업 물적기반 구축, 북방경제협력 강화로 미래 환동해권 중심도시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정책예산을 반영했다.  

    우선 과제로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구축사업 67억을 포함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지원 63억,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57억 등 총 228억원을 신산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2022년까지 3천72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융합기술산업지구 진입·간선도로 건설 58억, 용수 및 오수시설 설치 92억원을,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곡강IC 연결도로 개설에 78억원을 편성하는 등 신성장산업 물적기반 구축하여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발생, 인구감소, 철강공단 경쟁력 저하 등 포항시의 약한 요소를 강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기존 인프라 중심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운용의 큰 틀을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