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단배식 갖고 현역 의원 및 예비후보들 한 목소리로 ‘변화의 시작’ 각오 다져
  • ▲ 4.15총선 예비후보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3일 단배식에서 시루떡을 커팅하고 있다.ⓒ뉴데일리
    ▲ 4.15총선 예비후보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3일 단배식에서 시루떡을 커팅하고 있다.ⓒ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020 신년 단배식을 갖고 104일 남은 4.15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3일 오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의락(북구을)국회의원을 비롯한 기초의원, 남칠우 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성갑의 김부겸 의원은 일정상 단배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칠우 시당위원장은 신년 인사에서 “지난 2016년 총선 생각해보면 민주당 국회의원 한 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김부겸, 홍의락 의원 비롯해 5명의 시의원과 50명 기초의원이 있다. 하나로 뭉쳐 단합해 나간다면 결코 대구 시민들이 우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며 전날 있었던 자유한국당 신년교례회에서 ‘한국당 압승’을 외친데 대해 “민주당이 어떤 힘을 갖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 달라. (대구시민이)하나로 힘 모아 새로운 대구, 새로운 나라를 여는 한 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홍의락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의 변화와 미래’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해 “부산경남에서 6명이 불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은 요지부동이다. 지금의 대구는 변화를 싫어하고 그 자리에 있기를 원하는 모양새다. 대구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대구 시민을 쳐다보지 않고 높은 곳만 보는 장기판 졸처럼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모두 국장만 되면 국회의원 되겠다고 거들먹거린다. 지금도 반 이상이 관료 출신이다. 그렇게 해서 대구가 역동성과 다양성 가질 수 있겠나”고 반문하며 한국당 지역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어 “대구가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때만 되면 홀대나 패싱 이야기하고 극복에 대한 고민이 없다. 이번 4월에 이런 질문을 대구시민을 향해 질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역 의원 및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여당으로서의 예산 폭탄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달서구을 예비후보인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은 “더 이상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라고 말할 필요 없는 것 같다. 미래의 대구는 대단히 진보적이고 역동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