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스코 ‘50년 동맹’ 재창조 선언...수소환원제철·구도심 대개조로 제2의 도약 제시
  • ▲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저서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뉴데일리
    ▲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저서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뉴데일리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저서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포항 재건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출판 행사를 넘어, 침체된 도시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재창조 선언’의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윤상현 의원 등 여권 중진들이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고, 이상휘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지역 종교·사회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전 의원은 무대에 올라 “포항과 포스코는 함께 태어나 함께 성장한 운명공동체”라며 “1973년 포항제철소 1고로의 첫 쇳물은 곧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냉정한 현실 진단도 내놨다. “영광의 상징이던 1고로는 멈췄고, 포항은 인구 감소와 구도심 붕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제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 것이 아니라, 산업과 도시를 동시에 재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이 제시한 해법은 분명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과, 철도·의료·교육·녹지를 갖춘 구도심 대개조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 때, 포항은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책 제목에 담긴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한다’는 표현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무너진 원도심에 경제와 삶의 동력을 다시 연결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포항과 포스코가 다시 손을 맞잡는다면 앞으로의 50년은 또 다른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저서를 “포항의 내일을 향한 설계도이자, 시민과 함께 나누는 희망의 나침반”이라고 규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이 담긴 비전이었다”며 “젊은 리더십이 포항의 판을 다시 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콘서트를 계기로 김병욱 전 의원의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가 어떤 정치적·정책적 파장을 일으킬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