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자협회 여론조사..경선후보는 ‘문충운’ 우세본선은 무소속 가정한 ‘박승호’ 우세, 허대만 20% 탄탄
  •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미래통합당 문충운·김병욱, 무소속 가정 박승호.ⓒ중앙선관위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미래통합당 문충운·김병욱, 무소속 가정 박승호.ⓒ중앙선관위
    포항남·울릉 경선선거구의 경선 후보자를 포함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문충운 예비후보의 약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경선후보자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답변이 56.9%나 차지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향한 예비후보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됐다. 

    포항기자협회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는 미래통합당 경선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로 나뉜 후보자별 가상대결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다만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는 출마 가능성 등 참여언론사 논의 등을 거쳐 여론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미래통합당 경선후보자별 지지도에 대해서는 문충운 예비후보가 25.5%로 김병욱 예비후보 17.7%을 오차범위 ±4.4%p를 넘어선 7.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답변이 56.9%나 차지해 오는 17일과 1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경선 여론조사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이는 이들 예비후보들에 대한 통합당의 경선후보 추천 수긍도를 묻는 질문에서 ‘수긍한다’가 42.7%인 반면, ‘수긍하지 못한다’ 29.6%, ‘모른다’는 응답이 27.7%를 차지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문충운 예비후보가 본선후보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가정한 박승호 후보가 26.7%로 가장 높았으며 문충운 후보가 24.2%로 오차범위 ±4.4%p안의 2.5%p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문충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19.6%보다는 오차범위 ±4.4%p를 살짝 넘어선 4.6%p 우세를 나타내며 경선후보로 선정된 이후 약진세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는 박승호 26.7%, 문충운 24.2%, 허대만 19.6%에 이어 기타 후보 4.3%, 지지후보 없음 12.6%, 모른다 12.6%으로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만 25.2%를 차지했다. 

    김병욱 예비후보가 본선후보로 오를 경우에서는 박승호 32.3%, 허대만 20.6%에 이어 김병욱 15.5%로 조사돼 김병욱 후보의 오차범위를 넘어선 약세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박승호 32.3%, 허대만 20.6%, 김병욱 15.5%에 이어 기타 후보 5.8%, 지지후보 없음 19.1%, 모른다 6.7%로 나타나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5.8%나 차지했다. 

    여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는 문충운. 김병욱 2명의 통합당 예비후보들과의 본선 가상대결에서 각각 19.6%, 20.6%로 평균 20.1%의 안정된 지지기반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포항기자협회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52%, 유선전화 48%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3.9%이다.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추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별,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