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갑 류성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대구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당선인은 27일 오전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인터넷기자협회와 공동 인터뷰에서 “대구 예산규모를 보면 지금까지 권영진 시장과 공무원이 열심히 노력해 현재 3조원 이상 되는데 2012년 이후 재정증가율을 보면 대구 예산 규모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예산규모가 작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2016년 19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예결위원으로 활동했고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 예산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과정에 참여했는데 그때에도 대구시 예산이 3조원 수준이었고, 현재도 그 수준 내지 정체수준”이라고 꼬집었다.
-
류 당선인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예결위와 기획재정위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면 좋지만, 최소한 재정증가율 만큼은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정증가율 만큼의 예산증가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에 들어가면 국가재정법 개정을 통해 재정준칙을 법제화하고 국가 채무가 어느 정도 인지를 제도적으로 공개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통합당 총선 참패에 대해 류 당선인은 “앞으로 통합당이 더 개혁하고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선의 류 당선인은 대구에서 초선의원이 상당수 국회에 입성하면서 재선의원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19대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초선의원과 선배 의원들과 의견을 나눠 동구와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팀워크를 중재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히, 류 당선인은 동구지역 큰 현안인 대구군공항이전과 관련해 광활한 후적지를 ‘휴노믹시티’ 기능을 하는 복합미래형 신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당선인은 “군 공항이 이전되면 이전 터가 200만평이 넘는데,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큰 현안으로 우선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신성장 동력 산업,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가진 신도시, 더 나아가 영남경제 중심이 되는 신도시 건설의 기능을 가진 신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남권에서 K2이전터 만큼 광활한 지역이 있겠느냐? 경제중심지가 될 것이고 대구경제가 취약한 현실에서 복합 기능을 가진 그런 미래형 신도시로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