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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고등학교 93개교 과학실험·실습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학교 실험·실습실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펼친다.
이번 안전점검 및 컨설팅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검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환경공단 전문가 2명과 대구시교육청 담당자 1명으로 ‘안전점검 및 컨설팅단’을 구성해 고등학교 93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학교 내 화학약품 관리 실태 ▲실험·실습실 안전 관리체계 ▲정기적인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 ▲안전장구·설비 확충 및 사용가능 여부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과학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학교에서 과학실험 과정에서 발생해 보관 중인 폐시약, 폐시약병, 폐수와 액침표본을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전량 폐기처리 했으며, 이후 추가 발생 폐기물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처리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 과학실험·실습실 환경 구축을 위해 ▲안전설비 설치 지원 ▲과학실험실 안전모델학교 운영 ▲노후 과학실험실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손기호 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 실험·실습실이 안전하게 구축되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화학안전 관련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이화욱 융합인재과장은 “관계 법령 개정에 앞서 선제적 예방 조치로 컨설팅을 실시한다”며 “7월에는 직업계고(19교)를 포함한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험실습실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먼저 실시하고, 2학기에는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실험·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