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롯데 등에 올 졸업자 250여 명 육박
  • ▲ 대기업 취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 사진은 이 대학교가 신설한 반도체계열 관련 학생들이 실습수업에 참여한 모습.ⓒ영진전문대
    ▲ 대기업 취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 사진은 이 대학교가 신설한 반도체계열 관련 학생들이 실습수업에 참여한 모습.ⓒ영진전문대

    취업 불경기에 더해 코로나19 상황까지 국내 고용 환경은 8월 폭염보다 더 뜨겁다.

    이런 와중에 SK, LG, 롯데 등 대기업 그룹 계열사 등에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전문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문식교육 산실’, ‘주문식교육 원조’이자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그 주인공.

    10일 이 대학교에 따르면 올 2월 졸업자 중 SK하이닉스 등 SK그룹사에 28명이 취업했고 또 LG이노텍 11명 등 LG그룹 계열사에 24명, 롯데그룹 8명, LS그룹 7명, 포스코 5명, 신세계·GS·금호·농심 그룹사에 각 3명 등이 입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대기업 취업 성과는 이 대학교 공학 관련 학과가 주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기업 취업 계열학과별 실적을 살펴보면 AI융합기계계열이 현대, 한화, 도레이 등에 70명이 취업했다. 전자정보계열·반도체계열도 SK하이닉스, LG이노텍, 한국전력공사 등에 65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역시 현대엘리베이터, LS전선, 삼성SDI 등에 42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 대학교는 인문사회 학과들도 대기업 취업에 한몫하고 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삼성화재, 삼성전자판매(주),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금융, 유통서비스 업종에 34명이나 진출했다.

  • ▲ 사진은 이 대학교가 신설한 AI·빅데이터응용소프웨어과 관련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영진전문대
    ▲ 사진은 이 대학교가 신설한 AI·빅데이터응용소프웨어과 관련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영진전문대

    관광서비스 분야 고용시장은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을 맞았지만 이 대학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회사에 10명이 취업하며 약진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졸업자의 국내 대기업 계열사 취업자는 이달 1일 현재 244명에 달한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취업 한파를 뛰어넘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린 것.

    이처럼 영진이 취업한파, 고용절벽을 뛰어넘어 일취월장한 취업 성과를 낸 것은 인재의 수요처인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주문식교육이 톡톡히 빛을 발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이 대세가 된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 역시 취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학생들 상호 간 온라인 학습을 위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백호튜터링, 온라인 학습특강 등이 취업 경쟁력 향상의 큰 배경이 됐다.

    여기에 더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 상담과 자소서 지원, 면접 컨설팅을 랜선으로 적극적으로 펼쳐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급 도우미가 됐다.

    최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학과 개편, 다양성과 융합적인 사고력 향상, 인성을 겸비한 고품격 인재 배출에 대학 구성원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로 반도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 AI로봇자동화과, 미래자동차전자과, 팻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만화애니메이션과, 뷰티융합과 등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