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하구 제방 양안 18km, 2m높이고 4차선 차로 건설
  • ▲ 박승호 예비후보.ⓒ뉴데일리
    ▲ 박승호 예비후보.ⓒ뉴데일리
    박승호 예비후보는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가 국당지구(형산-제산) 형산강 폭을 넓힘에 따라 형산강 하구인 포항지역에 아무런 대책이 없음을 지적하며 “형산강하구 강뚝을 수퍼제방으로 건설해 포항지역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글래디스 태풍으로 안강제방 붕괴와 형산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는 국당 지역 형산강 폭이 좁은 것이 원인이라 판단하고 강폭을 120m에서 170m로 확장하는 공사를 2015년부터 착공해 현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발주처인 부산국토관리청에서는 200년 빈도로 홍수량이 발생해도 포항시 구간 제방 월류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나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로 인해서 장대비 256.5mm가 내렸는데도 형상강 범람경보가 울렸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오천지역과 포항제철소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를 상기하며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예측할 수 없고, 장대비를 동반한 태풍과 영일만의 만조시간과 겹쳐 제방이 범람한다면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경주시 국당 지역의 강폭 확장시 형산강 하구의 대책을 같이 세워야 하나 방치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루라도 빨리 형산강하구 수퍼제방 건설로 포항시민의 안전은 물론 제방 위 4차선 도로를 건설하여 시내 교통체증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형산강하구 수퍼제방은 예산 540억으로 양안 18km에 2m높이에 4차선의 차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