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메가시티 포항을 위한 5대 공약’ 발표
  • ▲ 진형혜 예비후보가 지난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데일리
    ▲ 진형혜 예비후보가 지난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데일리
    22대 총선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진형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만 메가시티 포항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진 예비후보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포스코 본사 및 계열사 랜드마크빌딩 포항 남구 건립 ▲지진피해 배상, 국회 입법으로 일괄 해결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포항남구,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선 포항의 동력이자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핵심인 포스코를 미래 친환경 소수환원제철소로 탈바꿈시키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소는 선택이 아닌, 미래 제철소의 필수”라며 “EU와 일본은 이미 정부 주도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수십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R&D 단계 지원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양, 당진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미래인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필요한 산자부의 국가지원 예산을 대폭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진 예비후보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대기오염 직접적인 피해지역이었던 남구의 해도, 송도, 청림, 제철, 상대동의 대기환경을 압도적으로 개선할 것은 물론, 그로 인한 고용창출과 우리 남구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 그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보였다.

    그는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가 입주할 포항의 랜드마크 빌딩을 포항 남구에 만들겠다는 공약을 두 번째로 내세웠다.

    진 예비후보는 “등기부 상 주소지가 어디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스코의 본사와 계열사들이 실제로 포항에 존재하면서 그 의미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가 한 건물에 입주하여 명실상부한 포항과 포스코의 심장이 될 랜드마크 건물이 남구에 건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조인으로서 포항지진 피해의 배상을 개별 소송이 아닌 국회 입법으로 일괄 해결하겠다면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법이 제정됐다면 지금처럼 포항시민이 법정에 서야 하는 불행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우리 포항 시민이 겪은 지진 피해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일괄적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국회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법조인에 앞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포항을 ‘육아와 교육’의 최고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공약으로 걸었다.

    진 예비후보는 “현재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 세 아들을 키우면서 임신과 출산, 양육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힘든지 정확히 알고 있다. 출산과 양육 정책에서 소득기준에 따른 지원 차별을 없애고 포항 엄마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우리 포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자신을 만든 것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교육의 힘에 있었다”며 “포항에 소재하는 포스코 및 에코프로 등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미래형 산업전략과 연계한 산학협동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포항 남구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