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품 전시 경매장, 누구나 소장 물품 가져와 실시간 경매
  •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고(古) 민속공예품·골동품 전시관 및 경매장인 ‘경주보부상’이 8일 개장해 일반인을 맞는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고(古) 민속공예품·골동품 전시관 및 경매장인 ‘경주보부상’이 8일 개장해 일반인을 맞는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에서 옛날 민속공예품과 골동품을 전시하고 경매하는 ‘보부상’이 문을 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고(古) 민속공예품·골동품 전시관 및 경매장인 ‘경주보부상’이 8일 개장한다.

    경주보부상 명칭은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시대 상인집단인 대상(카라반)과 조선시대 번성한 봇짐장수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를 따와 붙여졌다.

    경주보부상 내 민속 공예품·골동품 전시관에서는 전국의 20여 개 갤러리 측이 엄선해 내놓은 1만여 점을 돌아보며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전통을 느껴 볼 수 있다. 고미술품을 비롯해 도자기·장농·반닫이 등 다양한 고가구와 고서화, 골동품, 민예품, 근대 생활소품이 애호가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문 경매사가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누구나 소장 물품을 들고 나와 실시간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물품은 직접 응찰해 구매가 가능하다.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우리 민속품과 앤티크 소품에 대한 재발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경매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공원 입장료와 경주보부상 관람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