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5,450억 원 의결·행정사무감사 통해 시정 요구 80건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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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12일 제10차 본회의를 끝으로 30일간 진행된 제285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청송군의회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12일 제10차 본회의를 끝으로 30일간 진행된 제285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2026년도 본예산안 5,450억 원 심사·의결이번 정례회에서 군의회는 2026년도 본예산안 5,450억 원을 심사·의결했으며,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8,066억 원보다 130억 원(1.61%) 증가한 8,196억 원으로 원안 가결했다.또 군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업무 전반에 대한 현황과 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 80건과 함께 57건의 건의사항을 제시하며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주요 군정 현안에 대한 정책적 제언이와 함께 제9차 본회의에서는 정미진 의원이 ‘2026년도 예산안 심의 소회 및 제언’을 주제로, 황진수 의원이 ‘4년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마무리하며’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정미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청송군 재정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
- ▲ 정미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청송군 재정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청송군의회
정 의원은 “청송군 재정은 통합재정수지 흑자 유지와 지방재정 분석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단기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경상수지비율 상승과 자체경비 비중 확대 등으로 재정 경직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도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산불 피해로 발행한 지방채 상환 부담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이어 공공시설 및 복지·관광 인프라 확충에 따른 장기적인 유지·관리비 증가 가능성을 지적하며, 자체수입 확충 전략 수립과 경상경비 절감 계획 마련, 지방채 상환 관리 강화, 신규 시설에 대한 재정영향분석 제도화를 제안했다.정 의원은 “지금과 같이 재정이 안정적일 때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다져야 향후 군정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진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되돌아보며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황 의원은 대형 산불 여파 속에서도 2026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9.31% 증가한 5,450억 원을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중앙·도 단위 관계자와 집행부 공직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산불 피해 보상과 복구 준비의 철저한 대응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 강화, 예산 집행의 타당성과 필요성 재점검을 강조했다.또 행정 운영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관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 강화, 청송사과 재배지 현황에 대한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주문하며 “군정의 출발점과 중심은 군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성숙한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
- ▲ 황진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되돌아보며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청송군의회
심상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 신속히 개선해 군정 운영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는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