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선수촌 건립비 등 대회 예산문제도 원만히 해결
  • ▲ 세계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경북도 제공
    ▲ 세계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0월2~11일 개최되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대회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의 도로와 건물, 재래시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1차 추경에 3개 시군, 9개 환경정비사업에 21억여원(도비 10억7천만원, 시군비 10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3월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자치단체 지원협의회를 발족하는 한편 개최 시군의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8개 개최 시군을 대상으로 환경정비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수요조사 결과, △문경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 문경 선수촌 주변 깃발조형물 설치 등 문경시 6개 사업 △육군3사관학교 정문 주변 미관개선사업 등 영천시 2개 사업 △양궁경기장 진입로 주변 환경정비사업의 예천군 1개 사업 등 3개 시군에 총 9개 사업을 시급해 해결해야할 우선 사업으로 정했다.

    문경시 중앙시장의 현대화사업은 선수단 및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먹거리 편의시설을 제공을 위해 실시된다.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 정문 주변 환경개선사업은 2,000명의 영천권 선수단의 숙소로 사용되는 육군3사관학교의 정문 앞 불량주택을 철거하고 빈집정비, 외벽도색 등 미관 개선 등을 한다.

    한편, 그동안 논란이 된 세계군인체육대회 예산이 지난 4월 21일 기획재정부는 행사에 필요한 국비 출연금 전액을 국방부에 내려 보내 예산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또 경북도와 문경시 등은 지방비 출연금 외에도 △환경정비사업 △대회 홍보비 △선수촌 건립비 등에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자치단체 지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대회 장소가 문경시 등 중소도시들로 구성돼 경기장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 세계 110여개국 1만명 정도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환경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대내외적으로 경상북도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