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난 2000년 10월 1일부터 실시해 온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맞춤형 복지급여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복지급여제도의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종합계획을 수립, 주민복지과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통합조사반, 홍보교육반 등 3개 반의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0일 예천군여성회관에서 주민복지과 직원을 비롯한 관련업무 및 읍면 실무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달라지는 맞춤형복지급여제도의 주요개편방안 및 업무 이해’라는 주제로 업무연찬을 겸한 직원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5월부터는 복지급여체계 개편에 따른 주민홍보 및 대상자 발굴 등 복지민원 증가에 대비한 업무보조 인력을 읍면에 배치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6월 집중신청과 조사를 거쳐 7월부터 맞춤형 복지급여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복지급여제도 시행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 실제로 형편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누락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가구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에만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7가지의 모든 급여를 통합적인 지원을 해 왔다.

    개편되는 맞춤형 복지급여는 최저생계비 대신 중위소득과 연동해 급여별로 선정기준을 다르게 적용, 가구별 개별욕구에 맞는 급여지원이 가능하므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